두 살 입양아를 학대해 의식불명에 빠뜨린 혐의로 구속된 양아버지에 대해 경찰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면서 본인이 세 차례 때렸다고 진술한 것 외에 추가 학대가 없었는지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두 살 난 딸을 학대해 의식불명에 빠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A 씨. <br /> <br />경찰은 구속 다음 날부터 추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알려진 학대 행위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모두 세 차례, A 씨가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내용이 전부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찰은 이보다 최소 2주에서 3주 전에도 다른 학대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엉덩이와 가슴 등 몸 곳곳에서 생긴 시기가 다른 멍들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아이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주치의에게 진료 내용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정태석 / 가천대길병원 외상외과 교수(피해 아동 주치의) : 옷을 벗겨서 신체를 확인해 봤더니 허벅지라든지 엉덩이, 다리 등 온몸에 멍이 다 들어 있었는데….] <br /> <br />경찰은 또 A 씨가 친자녀 4명을 학대하지 않았는지도 살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압수한 A 씨 휴대전화를 포렌식 분석해 통화 내역과 메시지 내용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경찰은 방임 혐의로 입건된 양어머니 소환 조사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학대 사실을 알고도 내버려둔 건지, 직접 학대한 사실은 없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피해 아동의 입양을 주선한 안양시 입양기관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 입양기관은 지난해 8월 피해 아동 입양 후 모두 세 차례 가정 조사를 벌였는데 지난해 10월 이후엔 전화와 이메일로만 상담하는 등 조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안양시청 또한 해당 기관에 대한 점검을 벌이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안양시청 관계자 : 전반적으로 좀 봐야 할 것 같은데요. 어떤 부분을 콕 집어서 말씀드리기보다….] <br /> <br />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수사를 마무리하고 A 씨를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민기[hongmg1227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51222100305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