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 <br /> 해킹 공격으로 최대 송유관이 멈춰선 미국에선 주유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사재기 행렬에 일부 지역의 주유소는 재고가 바닥났고 휘발유 값은 7년 만에 정점을 찍었습니다. <br /> 신혜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주유소 앞, 휘발유를 넣으려는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. <br /><br /> 운전자들 간의 새치기 시비는 주먹다짐으로 번집니다. <br /><br /> 또 다른 주유소에선 운전자가 트렁크에서 꺼낸 흰 비닐봉지에 휘발유를 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<br /> 미국 최대 송유관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킹 공격으로 엿새째 멈춰 서면서 벌어진 풍경입니다. <br /><br /> 당장 동남부 지역 주민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 사재기 행렬에 휘발유 재고가 바닥나면서, 문을 닫는 주유소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<br />▶ 인터뷰 : 라세이카 오닐 / 운전자<br />- "이곳에서 기름을 가득 채워야 하는데, 매일 운전을 많이 하는 저에게는 앞으로 어떻게 일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