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세청이 전국 44개 대규모 택지, 산업단지 개발지역에서 탈세 혐의가 포착된 289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토지를 취득하며 편법 증여를 받는 가 하면, 법인세를 탈루하고 자금을 유출해 토지를 취득한 법인과 사주 등 다양한 유형의 탈세 혐의자가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를 연결 합니다. 오인석 기자!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전해 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국세청이 전국 44개 대규모 택지와 산업단지 개발지역의 토지 취득과정에서 탈세 혐의가 드러난 289명에 대해 2차 세무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국세청은 지난 3월 말부터 남양주 왕숙과 하남교산 등 3개 신도시 예정지구 6개 지역에 대한 검증에 이어 세무 검증 대상을 전국의 대규모 택지와 산업단지 개발지역으로 확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44개 지역에는 태릉 CC와 용산 정비창, 성남 신촌,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, 정부 과천청사 일대, 세종 스마트산업단지 등이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세청이 공개한 탈세 혐의를 보면, 남편의 토지보상금을 증여받은 배우자와 자녀가 개발 지역에 있는 상가 등 수십억 원의 부동산을 사들인 뒤 증여세를 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법인 자금을 유출해 개발예정 지역 토지 등 수백 억대의 부동산과 수십 대의 고가 자동차를 구입한 사주일가도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농지를 취득하고 이를 쪼개 판매하며 사실상 기획부동산 영업을 한 농업회사 법인과, 개발예정지 부동산을 중개하고 고액의 수입금액을 누락한 중개업자도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대상자 289명을 유형별로 보면, 자금출처 부족자가 206명으로 가장 많고, 토지취득 과정에서 탈세 혐의가 있는 법인 28곳, 법인자금 유출 사주일가 31명, 영농조합법인 기획부동산 24곳 등 입니다. <br /> <br />국세청은 자금 흐름을 추적해 편법증여 여부를 확인하고, 법인세 신고 내역을 정밀 검증해 법령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고발 등 엄정 조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세청은 지난 3월 말 개발지역 부동산 탈세 특별조사단을 설치하고 대규모 개발지역에서 일정 금액 이상의 토지거래 내역에 대해서는 탈세 혐의를 정밀 검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3기 신도시 예정지구 6개 지역에서 탈세 혐의가 포착된 165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오인석 [insukoh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51312031990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