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결국 장관 후보자 한 명이 낙마했습니다. <br> <br>배우자의 도자기 밀수 의혹이 불거졌던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했는데요. <br> <br>여당 내부의 반발에 어쩔 수 없이 물러선 청와대, “고맙고 짠하다”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더는 밀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> <br>논란이 된 장관 후보자가 3명이죠.<br><br>남은 두 명은 국회 청문보고서가 오든 안 오든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장원재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 자진사퇴했습니다. <br> <br>박 후보자는 배우자가 대규모로 반입한 영국산 도자기를 불법 판매해 논란이 됐습니다. <br> <br>박 후보자는 입장문에서 “모두 저의 불찰”이라고 했습니다. <br><br>청와대 고위관계자는 “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이 종합적으로 판단해 내린 결단”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또 박 후보자에 대해 “고맙고 짠하다”고 했습니다. <br> <br>역량이 있음에도 스스로 물러났다는 이유에서입니다. <br> <br>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도 논란이 됐지만 여성 장관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임명 의지가 강해 박 후보자 사퇴로 결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 전 사퇴한 5번째 장관 후보자가 됐습니다.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은 임혜숙 노형욱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을 강행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청와대는 사흘 전 문 대통령이 특별연설에서 세 후보자의 장점을 강조할 때만 해도 전원 임명 분위기였습니다. <br> <br>[취임 4주년 특별연설 후 질의응답] <br>"(박 후보자는) 한진해운 파산 이후에 몰락했던 우리 해운 산업 다시 재건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.최고의 능력가라고 판단하고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여론이 전원 임명에 호의적이지 않고,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부적격 의견이 나오면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청와대는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 전에 인사 논란을 매듭짓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이에 따라 국회에서 총리 인준안이 통과되면 곧바로 김부겸 총리를 임명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교체가 예상됐던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유임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불필요한 인사 논란을 피하고 임기를 잘 마무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원재입니다. <br> <br>영상 편집 : 배시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