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사건 당일 목격자들이 손정민 씨를 마지막으로 봤다는 시각은 새벽 3시 38분입니다. <br><br>그리고 42분 뒤에는 친구 혼자 자고 있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자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 42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경찰은 사건 당일 반포한강공원에 있었던 목격자 9명을 조사했습니다. <br> <br>손정민 씨와 친구가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된 건 새벽 2시부터 3시 38분 사이. <br><br>목격자들은 "두 사람이 돗자리를 깔고 누워 있거나 같이 앉아 있었다"고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"친구가 구토를 하러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"는 증언도 나왔습니다. <br><br>3시 37분엔 친구가 자신의 부모에게 전화해 "정민이가 자는데 취해서 깨울 수가 없다"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42분 뒤인 4시 20분, 현장을 지난 목격자는 친구만 잠들어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><br>가방을 멘 채 한강공원 잔디밭에 잠들어 있었다는 겁니다. <br> <br>손 씨와 친구가 함께 있던 돗자리에서 물가 쪽으로 10m 가량 떨어진 지점이었습니다. <br><br>목격자가 자신의 일행을 찾던 중 친구를 발견해 깨웠고, 친구는 4시 33분쯤 터널을 지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손 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3시 38분 이후 행적을 재구성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. <br> <br>친구가 손 씨를 찾으러 현장에 다시 올 때 타고 온 부모 차량의 블랙박스도 확보했고, 친구 노트북과 친구 아버지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도 진행중입니다. <br> <br>또 어제 친구를 다시 불러 프로파일러 면담을 실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