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길거리에 많이 보이는 전동킥보드, 오늘부터는 바뀐 법규정이 적용됐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. <br> <br>운전면허가 있는 사람만 안전모를 쓰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잘 지켜지는지 김은지 기자가 단속 현장에 동행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경찰 단속반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던 젋은 남성을 멈춰세웠습니다. <br><br>확인해 보니 운전면허가 없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(학생증도 안 되나요?) "면허 없으면 안 돼요." <br> <br>오늘부터 전동 킥보드를 타려면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안전모를 써야 하지만, 둘 다 안지킨 겁니다. <br> <br>경찰이 오늘 홍대입구역과 여의나루역 일대에서 단속을 벌였는데, 1시간 30분 만에 적발 건수가 84건이나 됐습니다. <br> <br>차량과 오토바이 사이를 곡예하듯 주행하는 킥보드 운전자도 안전모를 쓴 경우가 드물고, 주행이 금지된 인도로 올라와 보행자 틈을 헤집고 다니는 모습도 자주 목격됐습니다. <br><br>채널A 취재팀이 거리에서 만난 전동킥보드 이용자 44명 중 안전모를 쓴 사람은 불과 8명. <br> <br>특히 개인 소유가 아닌 공유 킥보드 이용자의 안전모 착용율이 낮았습니다. <br> <br>이용자들은 공유 킥보드를 탈 때 이용자가 일일이 안전모를 챙겨 오기가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고도윤 / 강원 원주시] <br>"개인 안전 때문에 평소에도 쓰고 다녔는데. 가방에 넣을 공간이 없으면 불편해서." <br><br>안전모를 함께 비치하는 공유킥보드 업체가 있긴 하지만, 공용이란 이유로 이용을 꺼리거나 가지고 갔다가 반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. <br> <br>앞서 서울시가 지난 2018년 공유자전거‘따릉이’용 안전모를 무료로 빌려줬는데, 이용률은 3%, 분실률은 20%였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한 달간 바뀐 법규정 안내 중심으로 계도하고, 이후로는 무면허 주행은 10만 원 안전모 미착용은 2만 원씩 범칙금을 물릴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은지입니다. <br>eunji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조세권 강철규 <br>영상편집: 김문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