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 내용이 언론에 공개된 것과 관련해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진상조사를 전격적으로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검찰청도 바로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누가 어떤 이유로 공소장을 외부에 전했는지를 밝히는 게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공소장 내용이 언론에 잇달아 보도된 다음 날, 법무부가 출입기자단을 통해 긴급 공지를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범계 장관이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진상조사를 전격 지시했다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이성윤 지검장에 대한 공소장 범죄사실 전체가 당사자에게 송달되기도 전에 그대로 불법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라고 못 박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이번 공소장 내용 공개를 명백한 '불법 유출'로 규정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박 장관은 출근길에 만난 기자들에게도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범계 / 법무부 장관 : (이성윤 지검장 공소장이 본인이 수령하기도 전에 또….) 차곡차곡 쌓아놓고 있습니다. (그 의미가…?) 더 묻지 마십시오. 차곡차곡 쌓아놓겠습니다.] <br /> <br />법무부 고위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, 박 장관은 공소장 내용이 어떤 경위를 통해 검찰 밖으로 나갔는지 밝혀낼 단서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공소장 형태와 다른 일종의 편집본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, 누군가 검찰 내부 전산 시스템에 접속해 내용을 옮긴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검찰청도 분주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조남관 총장 대행은 관련 부서가 협업해서 진상을 규명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사 비위 조사와 정보 수집 등을 담당하는 감찰1·3과, 내부 전산 장비 관리를 맡는 정보통신과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는 공소장을 누가 누구에게, 어떤 이유와 배경에서 전달했는지를 밝히는 것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결과에 따라 바로 감찰이나 수사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진상조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우철희[woo72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51419322026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