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때 1차와 2차 접종을 다른 종류의 백신으로 할 경우, 같은 백신을 두 번 맞을 때보다 발열이나 피로감 등 가벼운 부작용이 많다는 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또 화이자 백신의 접종 간격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현재의 3주에서 12주로 늘렸을 때 오히려 항체 반응이 더 좋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금까지 개발된 코로나19 백신들은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방식이 다릅니다. <br /> <br />제약사의 임상도 자사 백신으로만 이뤄졌기 때문에 1·2차 접종 백신을 다르게 한다는 건 위험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가벼운 부작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1차에 아스트라제네카, 2차에 화이자를 접종한 경우 발열 증상을 호소하는 비율이 34%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1차 화이자, 2차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경우엔 41%였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아스트라제네카, 화이자 등 단일 백신으로만 1·2차 모두 맞은 경우엔 10%와 21%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피로감도 비슷했습니다. <br /> <br />단일 백신으로만 맞은 경우 50∼60%대. <br /> <br />1·2차 백신을 다르게 한 경우 70∼80% 정도로 올라갔습니다. <br /> <br />두통, 근육통 같은 부작용도 비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해당 증상들이 오래가지 않았고 다른 우려 사항도 없었던 것으로 보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아스트라제네카처럼 화이자 백신의 접종 간격을 늘릴 경우 고령층에서 더 큰 항체 반응을 일으킨다는 첫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80∼99세 175명이 대상이었는데 3주 간격보다 12주 간격으로 접종했을 때 항체 반응이 3.5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두 연구는 영국 '코로나19 면역 컨소시엄'에 속한 옥스퍼드대와 버밍엄대가 수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'코로나19 면역 컨소시엄'은 접종 물량이 부족해지자 영국 정부가 접종자 수 확대를 위해 지난 1월 교차접종을 허용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간격을 12주로 늘린 뒤 관련 연구를 하도록 만든 연합체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각국에선 과학적 데이터에 따른 결정이 아니라며 비난이 잇따랐고 화이자도 근거 자료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교차접종은 러시아, 이탈리아, 스페인에서도 연구되고 있고 독일과 프랑스 등은 1차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경우 혈전증 발생을 우려해 2차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정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51420515568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