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인천 노래주점에서 손님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업주에 대한 영장심사가 열렸습니다. <br> <br>경찰이 이 업주에 대한 신상공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후드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호송차에서 내립니다. <br> <br>손님과 말다툼을 하다 살해한 노래주점 업주입니다.<br><br>쏟아지는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. <br> <br>[노래주점 업주] <br>"정말 죄송합니다. 정말 죄송하고 몇 번이고 찾아갔습니다. 찾아가서… 정말 죄송합니다." <br> <br>업주는 그동안 범행을 부인해오다 추궁 끝에 범행 사실과 시신 유기 장소 등을 자백했습니다. <br> <br>손님과 술값 문제로 다투다 시비가 붙었고, 손님이 112에 신고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겁니다. <br> <br>피해자 시신은 그제 인천 부평구 철마산에서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. <br> <br>[조현진 / 기자] <br>"경찰은 잔혹하게 범행을 저지른 업주의 신상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" <br> <br>구속이 결정되면서 경찰은 오는 17일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 계획입니다. <br> <br>현행법 상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공공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피의자 신상공개를 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업주의 범행이 이런 요건들을 충족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위원회에서 공개 결정이 날 경우 업주의 얼굴과 이름, 나이가 공개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 <br>jji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영재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