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시속 300km의 스피드 향연 슈퍼레이스가 모레 시작됩니다. <br> <br>김태욱 기자가 차량에 동승해 극한의 질주를 체험해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심장을 뛰게 하는 요란한 엔진 소리. <br> <br>아찔한 속도로 코너를 빠져나가는 자동차들. <br> <br>시속 300km의 광속 레이스가 이번 주말 시작됩니다. <br><br>연습 주행에 동승해 속도감을 직접 느껴봤습니다. <br> <br>"엄청 좁네요." <br> <br>오직 스피드를 위해 제작된 차라, 편리함과는 거리가 아주 멉니다. <br> <br>속도가 붙자 온몸이 절규합니다. <br> <br>"으아~~~" <br> <br>코너를 돌고, 급가속을 할 때마다 머리는 앞뒤, 좌우로 요동칩니다. <br> <br>[김태욱 / 기자]<br>"멀미 나서 죽을 뻔했습니다." <br> <br>(문성학 선수 / CJ로지스틱스) <br>"저 혼자였으면 100%로 쐈을 텐데, 만일에 대비해서 50%로 달렸습니다." <br><br>6000 클래스 차량은 2만개의 부품을 하나하나 손으로 조립해 만듭니다. <br> <br>한 대당 제작비는 무려 3억. <br> <br>고속주행 탓에 연비도 리터당 1.5km. 하루 기름값만 50만원이나 됩니다. <br> <br>여기에 타이어와 소모품 교체까지 추가로 500만 원이 더 들어갑니다. <br> <br>스피드를 내려면, 무게를 줄여야 합니다. <br> <br>단열재도, 에어컨도 없습니다. <br> <br>한여름 실내는 70도까지 치솟아 찜통이 됩니다. <br> <br>드라이버는 특수 유니폼으로 겨우 버팁니다. <br><br>상의 안에 찬물이 흐르는 호스가 있어 체온을 어느정도 식혀주는 겁니다. <br> <br>그래도 하루 경기가 끝나면 체중이 3kg나 빠집니다. 그래서 레이싱의 관건은 체력입니다. <br> <br>0.1초의 승부를 위해 모든 걸 쏟아붓는 극한의 승부. <br> <br>2021 CJ슈퍼레이스는 이번 주 일요일 개막해 6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