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파트 단지 내 ’차털이’…문 안 잠긴 차 공략 <br />차량 안 흩어진 물건 발견한 차주가 경찰에 신고 <br />경찰 "차털이 용의자, 10대 학생으로 추정" <br />"청소년들, 차털이를 놀이처럼 여기기도"<br /><br /> <br />주차된 차 문을 열고 금품을 털어가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차털이'라 부르는데, 10대, 20대 같은 젊은 층이 저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. <br /> <br />마치 놀이하듯 절도 행각을 벌이는 겁니다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3일, 새벽 4시가 넘은 시각, 서울 반포동의 아파트 주차장. <br /> <br />젊은 남성 두 명이 주차장 곳곳을 돌아다닙니다. <br /> <br />차 문이 잠기지 않은 차를 발견하자 불빛을 비추고 구석구석을 살피더니 5만 원짜리 돈을 훔쳐갑니다. <br /> <br />인적이 뜸한 심야 시간에 차 안에 있는 물건이나 돈을 훔치는, 이른바 '차털이' 범행 장면입니다. <br /> <br />용의자들은 이곳 주차장에 서 있는 차의 문 손잡이를 일일이 당겨보며, 열려 있는 차가 없는지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출근하려던 차주는 조수석 위로 여러 물건이 널브러진 걸 보고는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'차털이' 피해자 : 출근하려고 문을 열었는데요. 여러 가지 소지품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어서 제가 도난을 당한 걸 알게 됐습니다. 퇴근하고 올 때 차 문을 잠그는 걸 잊어서….] <br /> <br />경찰은 용의자들이 10대 학생인 것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학생 쪽으로 보여요. 일반 사람은 아닌 거 같아. 애들 같아 애들.] <br /> <br />지난 2018년에는 서초구와 강남구 일대에서 고급 차만 골라 털던 20대가 구속됐고, 지난해 말 금천구 일대 주택가를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를 골라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 4명이 붙잡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'차털이' 범죄 피의자는 특히 젊은 층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차량 절도를 포함한 절도 범죄 피의자 가운데 30세 이하는 전체의 34.4%, 다음으로 많은 50대, 60대보다 10%p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청소년들 사이 '차털이'를 범죄로 인식하지 못하고 놀이처럼 여기는 풍조가 있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[이웅혁 /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: 10대 청소년들이 자극을 추구하는 경향이 상당히 강하고 빨리 성인 되고 싶어 하는 모습이 있습니다. 가장 맞춤 표적이 자동차인 거죠.] <br /> <br />범죄를 막기 위해 기술적으로 장비를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, <br /> <br />청소년들이 범죄 행위를 엄중하게 인식하고,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51505355128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