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고 폭탄선언을 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재산이 나흘 동안 28조 원이나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 주 내내 가상화폐 논란을 일으킨 머스크 CEO에 대한 비판과 평가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경제 매체 '마켓 인사이더'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재산이 며칠 사이 250억 달러나 증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일 1천840억 달러(207조 8천억 원)였던 재산 규모가 4거래일 연속 주가 하락으로 1천590억 달러(179조 6천억 원)로 약 28조 원이 줄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13일 테슬라 주가(571.69달러)는 7일 종가(672.37달러)보다 14.9% 급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는 가상화폐를 둘러싼 행보로 어지러운 한 주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8일 미국 NBC 방송에 출연해 도지코인은 '사기'라고 농담을 던져 가격 급락을 불렀습니다. <br /> <br />사흘 뒤엔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길 원하느냐고 묻는 투표를 진행해 가격을 띄웠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음 날 테슬라 차량 구매 시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는 폭탄선언으로 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도지코인 관련 트윗을 올리며 다시 띄우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돌발 행보가 이어지자 비난과 다양한 평가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[댄 아이브스 / 증권사 웨드부시 임원 : 비트코인과 가상화폐 최대 지지자였던 일론 머스크가 정반대로 돌아서 이제는 테슬라 차량을 판매할 때 비트코인을 받지 않겠다고 합니다. 석 달 전에는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.] <br /> <br />[에단 루 / 비트코인 관련 책 저자 : 보유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고 말한 일론 머스크는 가상화폐의 장기적 가치도 분명히 믿고 있는 겁니다. 따라서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거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증시 분석가들은 "머스크의 움직임이 가상화폐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, 흔들리는 테슬라 주가에 변동성을 초래한다"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51508241889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