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이 자국의 첫 화성 무인 탐사선 톈원 1호를 화성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<br /> <br />사실상 미국이 독주해온 화성 탐사에 중국이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양국의 우주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하늘에 묻는다는 뜻의 '천문'이란 한자를 쓰는 톈원 1호가 10개월의 긴 여정 끝에 화성에 착륙하자 과학자들이 얼싸안고 환호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7월 발사된 톈원 1호는 2월 화성 궤도에 진입한 뒤 궤도를 돌며 자료를 수집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중국 시간으로 오전 1시쯤 고도를 낮추기 시작해 7시쯤 화성 대기권에 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낙하산을 펼치고 역추진 로켓을 작동해 9분간 속도를 줄이며 화성 유토피아 평원에 발을 디뎠습니다. <br /> <br />[옌 유신 / 중국 CCTV 앵커 : 중국국가우주국으로부터 주룽 화성 탐사선이 보낸 원격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늘 아침 톈원 1호가 예정대로 화성 유토피아 평원에 착륙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로써 중국은 구소련과 미국에 이어 3번째로 탐사선을 화성에 착륙시킨 나라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월 미국은 1976년 이후 9번째 화성 착륙에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소련은 1971년 화성에 착륙하자마자 교신이 두절되며 부분적인 성공만을 거뒀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미국 독주 체제였던 화성 탐사 부분에 중국이 도전장을 던진 셈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탐사로봇 주룽이 제대로 작동하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탐사로봇을 이용해 화성 지표면을 탐사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시진핑 국가 주석은 "화성에 중국인의 자취를 남긴 기념비적인 진전으로 우주 분야에서 중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됐다"고 자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최근 몇 년 사이 굵직한 프로젝트를 잇달아 진행하며 '우주 굴기'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019년 달의 뒷면에 인류 최초로 탐사선을 착륙시켰고 지난달 독자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중국이 건설 중인 우주정거장은 2025년 이후 운영 여부가 불투명한 국제우주정거장이 실제로 운영을 중단할 경우 세계에서 유일한 우주정거장이 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여진[listen2u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51522475732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