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래주점 손님 살인범 신상공개…34살 허민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30대 노래주점 업주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1987년생 이름은 허민우입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천 노래주점 40대 손님 살해범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1987년생, 이름은 허민우입니다.<br /><br />인천경찰청은 2시간여 이어진 신상공개위원회 회의 끝에 허민우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공개된 얼굴은 주민등록증 사진으로 현재의 얼굴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"신상 공개 요건인 범행의 잔혹성과 중대성 요건에 해당한다"며 "피의자 인권침해보다 국민의 알권리 등 공공의 이익이 더 크다"고 신상 공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허민우는 지난달 22일 새벽 자신이 운영하던 인천시 중구의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을 살해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하고, 부평구 철마산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피해자의 시신에서 턱뼈 골절과 출혈 등이 확인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허민우는 술값 시비 끝에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범행 직전 피해자가 직접 112에 신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난 상황.<br /><br />경찰은 신고를 받고도 출동하지 않은 경위에 대해 자체 감찰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잇단 거짓말로 경찰 수사망을 흔들었던 허민우의 범행은 주점에서 피해자의 혈흔과 미세 인체조직이 발견되면서 끝을 맺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다만 허민우의 가족 등에 대해서는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인천경찰청은 인천 중부경찰서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허민우 가족 보호팀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