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故손정민 친구 측 17장 입장문과…핵심 42분 행적

2021-05-17 3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손정민 씨의 친구가 낸 입장문이 손 씨의 당일 행적을 밝힐 열쇠가 될 수 있을지, 사회부 조영민 기자와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. <br><br>Q1. 조 기자, 손 씨 친구의 입장이 처음 나왔는데요. 무엇보다 핵심은 손 씨가 사라진 걸로 추정되지만 행적이 비어있는 42분이죠?<br> <br>지난달 24일 밤늦게 만나 이렇게 술을 사는 모습이 찍힌 두 사람. <br><br>다음날 새벽 3시 38분, 두 사람이 공원에 함께 있었단 목격자 진술이 확보됐는데 새벽 4시 20분 쯤엔 혼자서 잠들어 있는 친구를 깨웠단 목격자가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실제 이렇게 집으로 혼자 귀가하는 친구의 모습이 담긴 CCTV까지 나왔죠. <br><br>결국 손정민 씨의 사망 경위를 밝힐 핵심 열쇠. <br><br>두 사람을 다 봤단 목격자와 친구 혼자 있는 걸 봤단 목격자의 진술 사이에 존재하는 이 42분의 행적을 재구성하는 일입니다. <br><br>Q2. 오늘 친구 측 입장문에 이 42분간 있었던 일을 추정해볼만한 내용도 있었습니까? <br><br>먼저 새벽 3시 37분 친구가 부모와 통화한 구체적 내용입니다. <br><br>두 사람이 함께 있는 걸 봤단 목격자 진술과 비슷한 시각이기도 합니다. <br> <br>1분 57초 정도 이뤄진 통화에서 친구는 "손씨가 술에 취해 깨우기 힘들다"고 말했고 전화를 받은 아버지는 "잘 깨워서 집에 보내라"고 이야기 했다는 내용입니다. <br> <br>새벽 4시 27분엔 친구의 엄마가 귀가하지 않는 아들에게 통화를 시도했다고 하는데요, <br> <br>이 때는 휴대전화가 꺼져 있었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친구 혼자 자고 있는데 위험해 보여 깨웠다는 목격자 진술과 비슷한 시각입니다. <br><br>Q3. 그 '42분' 동안 뭐 했는지 명확하게 설명한 건 없었나요? <br><br>결론부터 말씀드리면 42분간의 행적을 유추해볼만한 내용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블랙아웃 상태여서 단편적인 기억밖에 없다고 합니다. <br><br>Q3-1. 그럼 17페이지 입장문에 주로 설명한 건 뭔가요?<br><br>42분 이후의 시간, <br> <br>새벽 4시 20분부터의 행적을 해명하는데 많은 양을 할애했습니다. <br> <br>친구가 집에 귀가한 이후, 왜 손 씨 부모에겐 연락하지 않은 채 가족 셋이서만 한강공원을 다시 찾았느냐는 부분입니다. <br><br>친구 측은 이에 대해 4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. <br> <br>부모가 서로 새벽에 전화하기엔 어려운 사이란 점, <br> <br>손 씨만 방치하고 혼자 돌아온 일에 대해 무책임하다고 생각할까봐 걱정된 점 등입니다. <br><br>그동안 입장을 밝히지 않는 사이 친구 측을 향한 여러 의혹 제기가 줄을 이었고 그렇다 보니 구체적 해명을 내놓은 것이겠죠. <br> <br>다만 앞서 사건의 핵심이라고 말한 '42분'간의 행적 이후의 일들에 대한 해명입니다. <br><br>신발을 버린 경위, 조문을 늦게 간 경위, 유력인사 가족설 등 오늘 나온 다른 해명 대부분도 이번 사건의 진위를 밝힐 핵심 시간대와는 관련 없는 내용입니다. <br><br>Q4. 그럼 이 해명은 했습니까? 왜 손 씨의 휴대전화를 왜 가져간 건지요? <br><br>손 씨의 휴대전화를 친구가 어떻게 갖고 있게 된 것인지에 대해 해명하려 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왜 소지하고 있었는지는 전혀 기억나지 않고, 손 씨 휴대전화를 사용한 기억도 없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손 씨 휴대전화 포렌식 등으로 수사기관이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결국 실종 당일 상황을 구체적으로 담아 입장문을 내놨지만, 손 씨 사망 경위를 밝히는 부분은 현재 목격자 수사에 집중하고 있는 경찰의 수사 결과를 좀 더 지켜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. <br><br>네. 지금까지 조영민 기자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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