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권 대선주자들은 20대 표심을 겨냥한 현금성 공약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죠. <br> <br>성년의 날을 맞아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초청한 20대 청년은 이런 일침을 날렸습니다. <br> <br>“돈 준다는 공약에 속지 않는다. 정의와 공정을 중시할 뿐이다” <br> <br>윤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김한미루 / 20대 간담회 참석자] <br>"오히려 요즘엔 '너 더불어민주당 지지하냐?'가 조롱과 비하의 이야기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." <br> <br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가시방석이라도 앉은 것처럼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." <br><br>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면전에 둔 20대 청년들은 가감없이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. <br> <br>당내 대권 주자들이 성난 청년 민심을 잡겠다며 줄줄이 쏟아낸 현금 공약에 대해서도 단호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/ 경기도지사] <br>"세계 여행비를 한 천만 원씩 좀 대학 안가는 대신에 지원을 해주면…." <br> <br>[이낙연 /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] <br>"제대할 때 사회출발자금같은걸 장만해서 드렸으면 좋겠다 <br>한 3천만 원 가능하다면." <br> <br>[정세균 / 전 국무총리] <br>"성인이 될 때 1억짜리 통장을 우리 아이들에게 주면 어떨까." <br> <br>[김한미루 / 20대 간담회 참석자]<br>"청년들은 더이상 이런 공약들에 속아 표를 주지 않습니다."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. 가서 이야기한다고 해서 뭐 달라질까. 그냥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닐까." <br><br>비리가 생기면 민주당은 공정하게 처리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민주당을 외면하게 된 이유로는 주로 내로남불을 꼽았습니다. <br> <br>[전용기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가장 와 닿고 가슴 아팠던 이야기는요. 민심을 받아들여야지 가르치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있었거든요." <br><br>민주당은 4.7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청년 지지율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오늘 나온 여론조사에서도 20대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더 하락해 연령별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30대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도 마련해 쓴소리 경청을 이어갈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 <br>soo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배시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