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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 333명 코로나19 확진…흔들리는 ‘방역모범국’ 대만

2021-05-17 2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코로나 초기부터 방역 모범국으로 부러움을 받았던 대만에서 확진자 수가 치솟고 있습니다. <br> <br>결국 백신 없이 방역만으로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. <br> <br>성혜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가게 앞에 물건을 사려는 줄이 끝없이 이어졌고, 매대는 텅 비었습니다. <br> <br>[대만 신베이시 주민] <br>"쌀과 표백제, 라면이랑 휴지를 샀습니다. 집 바깥으로 못 나갈까봐 걱정돼서요. 세계 종말일 같네요." <br> <br>지난해 8개월 동안 지역 확진자 '0'명이었던 코로나19 청정국 대만에 감염자가 늘어나자 '물품 사재기'가 이어진 겁니다. <br> <br>실내 오락실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더니, 지난 15일 이후 줄곧 세자리를 기록하던 확진자 수는 오늘 사상 최대치인 333명까지 치솟았습니다. <br><br>[진선주 / 대만 거주 교민(대만 한인회 여성회장)]<br>"(자녀) 수업이 있는데 4시에 데려 가라고 문자오고 웬만한 학교는 중지 상태로 가고. 백신을 예약해서 맞아야 햐는데 지금 5월 말까지 예약이 안되는…." <br> <br>특히, 1%도 안되는 백신 접종률이 확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데 외신들은 대만 정부가 화이자 공급사와 계약까지 맺었지만 결국 유통권을 쥔 중국 기업 탓에 물량 확보에 실패했다고 분석합니다. <br> <br>[천시중 / 대만 위생부장 (지난 2월)] <br>"(막판에 계약이 취소된 이유는요?) 누군가 대만이 너무 행복하기를 바라지 않은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인구 몇 배 이상을 확보한 다른 나라와 달리 인구의 70% 분량의 백신만 확보한 대만에서는 현재 보유한 백신이 10만 도스 이하로 떨어져 예약도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또 강력한 방역 효과 속에 많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원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"1년 넘게 방역 모범국으로 주변국의 부러움을 받았던 대만이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. 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." <br> <br>sai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위보여우(VJ) <br>영상편집 : 김미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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