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토바이 사고 사망자 해마다 4백 명 <br />’부적합’ 1곳은 구매대행 특례로 안전인증 면제 <br />’부적합’ 6곳, 판매중지·교환·환불 계획 밝혀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영향으로 오토바이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안전사고도 빈발해 안전모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시중에 판매되는 안전모 10개 가운데 8개 제품이 안전 기준에 못 미칠 정도로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달 초, 고갯길을 질주하던 오토바이끼리 부딪쳐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월 말, 술 취한 운전자가 몰던 SUV가 배달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영향으로 배달음식 소비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5만 대 넘게 오토바이가 추가로 등록됐고, 오토바이 사망사고는 6% 넘게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마다 4백 명 넘게 숨지는 오토바이 사고의 사망 원인은 5건 가운데 2건이 머리 상해입니다. <br /> <br />생명과 직결되는 오토바이 안전모가 충격을 충분히 흡수하는지 한국소비자원이 시험해 봤습니다. <br /> <br />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제품 10개에 대해 고온, 저온, 물에 잠겼을 때로 나눠 헬멧을 일정 높이에서 떨어뜨린 결과 80%가 안전기준에 못 미쳤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부적합 결과를 받은 한 제품은 해외에서 구매대행을 통해 수입되면서 국내 안전확인인증을 면제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심성보 / 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장 : 오토바이 헬멧처럼 승차자의 생명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품은 구매대행 특례 대상에서 제외하여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소비자원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 가운데 6곳으로부터 판매중지나 교환, 환불하겠다는 개선계획을 제출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수입되는 오토바이 헬멧도 국내 안전기준에 맞추도록 구매대행 특례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요청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용성[choy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51812071641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