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상화폐 시장이 요동치면서 "추락의 신호탄이다." "성장을 위한 진통이다" 이런저런 주장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030세대 가운데는 대출 투자가 많아 대출이 부실화되면 금융시장 전반이 위험해 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테슬라의 창업주 일론 머스크의 오락가락하는 말에 따라 가상화폐 시장은 여전히 요동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세 조작이라고 봐도 무방한 그의 말에 따라 손실을 입자 국내 투자자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"희대의 사기꾼을 사형시켜달라"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패러디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한 달 사이 원화 시장 상장 코인 117개 가운데 108개의 가격이 일제히 급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에브리피디아 -58%, 캐리프로토콜 -53% 등 줄줄이 반토막이 났고, 40% 넘게 하락한 코인도 36개나 됩니다. <br /> <br />국내 가상 자산 시장은 하루 약 31조 원 주간 거래소 방문자는 약 580만 명. <br /> <br />국내 개인의 코스피와 코스닥, 해외주식 거래대금 등을 넘어선 것입니다. <br /> <br />주목할 점은 비트코인 거래 비중은 10.2%에 불과한데 새로 상장된 알트코인인 도지코인이 17.8%에 달하는 등 거래 행태가 급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서영수 /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: 이런 알트 코인까지 투자가 확대된다는 것은 시장이 갈수록 투기화 된다.] <br /> <br />5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35조 9천6백여억 원으로. 1달 전보다 5천7백여억 원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2030세대 상당수가 이른바 영끝, 빚투로 코인거래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대출금리가 상승할 경우 개인은 물론 금융시장 전반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[서영수 /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: 20-30대가 현금투자보다는 아마도 대출을 이용해서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을 것으로 추정이 돼요.일주일 정도에 580만 명 정도의 거래가 있다는 것은 굉장히 많은 사람의 거래가 있다는 건데. 그 피해를 현재로서는 어떻게 보호하지 않고 노출된 상태가 아닌가….] <br /> <br />머스크의 한마디에 출렁거리는 가상화폐 시장. <br /> <br />추락의 신호탄인지 성장을 위한 진통인지 단언하기 어려운 가운데 불공정 행위에 의한 피해자 보호는 구멍이 뻥 뚫린 채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김상우[kims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51820585905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