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, '신원불상 한강 입수자 목격' 제보 조사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고 손정민씨가 실종된 날 새벽,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신원불상의 한 남성을 봤다는 목격자들을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이 목격한 남성이 손씨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힘든 만큼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고 손정민씨가 실종된 지난달 25일 새벽, 한강에 걸어 들어가는 남성을 봤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목격자들은 실종 전날인 지난달 24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낚시를 하던 일행 7명으로 5명은 누군가 한강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봤고, 나머지 둘은 소리를 들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경찰청의 설명에 따르면, 목격자들은 "지난달 25일 오전 4시 40분쯤 남성으로 보이는 인물이 무릎부터 서서히 물에 잠기더니 이후 평영을 하듯 들어갔다"는 내용의 진술을 했습니다.<br /><br />목격자들은 수영을 하며 물속으로 들어가 응급 구조 상황이라고 생각지 않아 신고를 안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해당 남성이 물속으로 들어간 지점이 목격자들과 80m 떨어져 있었고, 손씨의 친구 A씨가 발견된 지점에선 10여m 거리였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한강공원 출입 차량을 일일이 확인하던 중 지난 12일 목격자들을 알게 됐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제보의 정확성을 따지기 위해 18일 새벽에 현장에서 시뮬레이션도 진행했다"며 "목격자의 휴대전화도 포렌식 중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아직 목격자들이 본 남성이 손씨라는 결정적 증거는 나오지 않은 상황.<br /><br />이에 경찰은 지난달 24일과 25일에 실종 접수가 된 사건 중 현재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남성 6명을 확인 중입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손씨 양말에 묻은 토양과 잔디밭, 한강 바닥 등의 토양을 채취해 비교 분석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