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저임금 논의 시작부터 파행…민주노총 불참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들이 위원회 인선 등에 반발하며 불참한 것인데,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전원회의가 열린 자리.<br /><br />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신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합리적인 최저임금이 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회의에서 사용자 측과 근로자 측은 최저임금 인상 폭을 두고 강하게 대립했습니다.<br /><br /> "올해 또다시 최저임금이 저율로 인상된다면 그동안 소득주도 성장과 노동 존중 사회를 외친 현 정부의 냉철한 평가만이 존재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 "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고용 창출이나 경제 상황을 반영한다면 올해도 역시 최저임금이 안정이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…"<br /><br />여기에 민주노총 측 근로자 위원 4명이 불참하면서 첫 회의는 반쪽짜리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민주노총은 회의 시작 전 규탄대회를 열고, 최저인상률을 주도한 공익위원 대부분이 유임된 데 반발하며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기울어진 운동장,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배제하고 전혀 바뀌지 않는 태도에 분노하며 불참을 선언했습니다."<br /><br />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최저임금 논의가 돛을 올렸지만, 시작부터 파행을 겪으면서 올해 심의도 순탄치 않을 걸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 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