깊은 바닷속 탐험…국립해양박물관 '심연의 상상' 개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부산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에서는 마치 깊은 바닷속에 있는 것과 같은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전시회가 개막했습니다.<br /><br />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전시가 아니라 손으로 만지고 반응하는 모습까지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아이가 벽에 손을 대자 동그란 모양의 빛이 반응하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주변에 퍼져있던 빛의 입자들도 금세 몰려듭니다.<br /><br />장소를 옮기자 이번엔 벽에 해파리 모양의 빛들이 바닷속을 유영하는 것과 같이 움직입니다.<br /><br />손을 대자, 마치 살아있는 것과 같은 반응을 보입니다.<br /><br />실제 바닷속에 있는 것처럼 가상현실로 해저 세계를 실감 나게 표현한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의 움직임에 자연스럽게 반응하게 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게 눈으로 꼭 사물이 나타나는 게 아니라 직접 만져볼 수 있게끔 하는 게 너무 신기해서 아이들이 따라오고 너무 좋아했던 것 같아요."<br /><br />전시회 이름은 실감형 미디어아트전 '심연의 상상'입니다.<br /><br />총 4부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회는 인류 잠수의 기원부터 해저 기지, 해저 주택 등의 연구 성과 그리고 개발 중인 해저 기지 청사진까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박물관 측은 코로나 사태로 전시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해 온라인 전시와 전문가 인터뷰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도 제공합니다.<br /><br /> "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어린이들이 바닷속 세상을 조금 더 가까이 체험해서 바다에 관한 더 깊은 관심, 체험, 교육들이 활발하게 전개되길 바라면서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습니다."<br /><br />전시회는 오는 10월 10일까지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 (take5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