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두달 째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동안 이곳 저곳 공장을 돌아가며 멈췄던 현대차가 어제부터는 울산 3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. <br> <br>반도체 수급난이 당분간은 계속될 전망이라 가동중단 규모가 더 커지진 않을까 걱정입니다.<br> <br>박정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현대차 울산공장이 또 멈췄습니다. <br><br>이번에는 아반떼와 베뉴를 생산하는 울산 3공장. 어제에 이어 내일까지 가동을 중단합니다. <br> <br>공휴일인 오늘을 포함하면 생산 중단 기간은 사흘. <br> <br>앞서 이번주 월요일부턴 투싼과 넥쏘를 생산하는 울산 5공장의 2라인도 이틀간 멈춰섰습니다. <br><br>공장 가동을 멈춘 이유는 차량 에어백에 사용되는 반도체 수급이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. <br><br>현대차는 반도체 수급 상황에 따라 하루 단위로 공장 가동을 체크하고 있다며 언제 다시 가동할지 지켜보겠다는 입장. <br><br>현대차가 일시적으로 생산 라인을 멈춘 건 지난달 울산 1공장과 아산공장, 이번 달 초 울산 4공장에 이어 벌써 4차례입니다. <br><br>또, 기아도 처음으로 이번주 SUV 차종을 생산하는 소하 2공장을 멈췄습니다. <br> <br>업계에서는 올해 4분기가 돼야 수급난이 겨우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. <br> <br>[김필수/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] <br>"가을까지 부족 현상은 갈 수밖에 없어요. 또 다른 차량용 반도체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폭발성을 가지고 있다." <br><br>반도체 부족으로 차량 출고가 늦어지면서 고객의 불만도 커지는 가운데, 현대차는 차량의 일부 사양을 제외한 채 빨리 출고시킬 수 있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. <br>emotion@donga.com <br>영상편집: 김미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