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정상회담에서는 경제·안보 분야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과제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양 정상이 코로나19 백신과 반도체 협력,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북정책에서 어떤 성과를 도출할지가 최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나라에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의제는 코로나19 백신 협력입니다. <br /> <br />당장 불안한 상반기 백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협력에 대한 확답을 받는 게 관건입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까지 물량을 미국이 확보한 여유분에서 가져다 쓰고 하반기 국내 도입 물량에서 돌려주는 '백신 스와프' 성사 여부를 우선 지켜봐야 합니다. <br /> <br />나아가 장기적으로는 미국으로부터의 기술이전을 통해 아시아 백신 허브국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게 문 대통령의 구상입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(지난 17일 청와대 수석·보좌관 회의) : 이번 방미를,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습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이 우리나라에 백신을 건넨다면, 우리가 대신 내밀 수 있는 건 반도체입니다. <br /> <br />삼성·SK 등 '경제사절단'으로 동행한 기업인들이 현지에서 미국 내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홍남기 /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(지난 17일) : 양국 간의 보건·방역, 공급망 협력 등 당면 현안 뿐만 아니라 양국 간의 협력 여지가 큰 미래지향적인 핵심 분야별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….] <br /> <br />신기술 분야 협력은 중국 견제 성격을 띤 미국 주도의 협의체, '쿼드' 동참 요구에 대한 우회적 응답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쿼드 가입에는 일단 거리를 두되, 쿼드 국가들의 협력 분야인 '백신·신기술·기후변화'에는 부분적으로 협력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백신과 반도체 협력에서 서로 만족할 만한 협상이 이뤄진다면, 대북 정책 의제에서 비핵화와 대화 재개를 위한 해법 마련에 유의미한 합의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(지난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) : 남과 북, 미국과 북한 사이의 대화를 복원하고 평화협력의 발걸음을 다시 내딛기 위한 길을 찾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이 같은 논의가 다음 달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3국 간 공감대로 확대되면 문 대통령 임기 막바지,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불씨를 다시 살려볼 수 있다는 희망 섞인 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52004013581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