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설상가상' 인도 사이클론 피해 극심…코로나 사망자 최고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에 신음하는 인도가 설상가상으로 큰 사이클론 피해까지 봤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망자만 수십 명이 발생한 가운데 곳곳에서 구조 작업이 펼쳐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재산 피해도 커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도시 곳곳에 뿌리째 뽑힌 나무들과 파손된 차량.<br /><br />태풍이 직격한 건물은 힘없이 무너집니다.<br /><br />대형 사이클론 타우크태가 인도 서부 해안을 강타하면서 곳곳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100명 이상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피해는 점점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간당 최대 풍속이 190∼210㎞에 달할 정도로 강력했던 사이클론에 정전과 단수가 잇따랐고, 도로와 철도, 항공 서비스도 마비됐습니다.<br /><br />뭄바이 인근 해상 유전에서는 바지선들이 표류, 침몰하면서 수십 명이 실종돼 당국이 구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구자라트주에서만 주택 1만6,500채가 파손되고, 4만 그루의 나무가 뽑힌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 오후부터 극심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. 사이클론이 모든 초가지붕 건물들을 손상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."<br /><br />사이클론 강타로 코로나19 환자들도 위급 상황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연일 확진자가 쏟아지는 인도는 19일 기준 하루 사망자가 4,52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.<br /><br />뭄바이시는 환자 600명을 미리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 했고, 일부 지역에서는 제때 대피하지 못한 환자가 사망하는 일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