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차 AZ→2차 화이자…정부, 교차접종 임상시험 돌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백신을 교차 접종할 때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고 면역 효과도 오히려 더 뛰어나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우리 방역 당국도 이 교차 접종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인데요.<br /><br />이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1차와 2차로 나눠 접종할 때 백신 종류를 섞어서 접종하는 '교차 접종'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합니다.<br /><br />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접종자들에 대해 2차엔 화이자 등 국내에서 허가된 백신을 맞춰, 안전성과 효과성을 따져보겠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"연구 방법은 중화항체와 결합 항체, T-cell 분석을 포함할 예정입니다. 그리고 이상반응 또한 관찰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연구 대상은 400에서 500명 정도로, 성별과 연령 등을 고려한 다양한 접종자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스페인 국영 연구소는 교차 접종이 오히려 면역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1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70명 가운데 450명에게 2차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는데 중화항체가 7배로 증가한 것입니다.<br /><br />통상 아스트라제네카만으로 접종을 완료했을 때는 3배 정도만 증가합니다.<br /><br />부작용 사례도 1.7%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교차 접종이 이뤄지면 백신 수급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, 3차 접종인 부스터샷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(부스터샷) 시점에 어떤 백신이 공급이 가능한지, 가격이 어떤지, 얼마나 접종할 때 효율적인지,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텐데, 그때 지금의 (교차 접종) 연구들이 그 시점에 결정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."<br /><br />방역 당국은 부스터샷에 대해서도 제약사별로 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, 그 결과를 지켜보고 활용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