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배구여제 김연경이 결국 중국으로 떠납니다. <br> <br>오늘 중국 상하이팀과 만나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건데요. <br> <br>흥국생명도 중국행을 모르고 있다가, 뒤늦게 당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염정원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김연경 / 지난 3월] <br>"또 한국에서 배구를 할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…" <br> <br>빈말이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김연경이 다음 행선지로, 4년 전 활약했던 중국 상하이팀을 선택했습니다. <br> <br>소속사 측은 채널A와 통화에서 오늘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구체적인 계약 조건이나, 이적 배경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김연경은 이번 시즌 흥국생명에 복귀해 흥행을 주도했지만, 배구계 학폭 사태 등으로 우승을 놓치면서 다음 거취를 놓고 고민을 거듭해왔습니다. <br> <br>최근까지도 김연경과 협상하며, 잔류를 기대했던 흥국생명은, 이번 상하이 행에 대해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언론보도를 통해 소식을 접한 흥국생명 측은 "김연경이 해외로 나가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"고만 밝혔습니다. <br><br>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보유권을 유지할 계획입니다.<br><br>김연경이 국내에 복귀하면, 흥국생명에서 한 시즌은 뛰어야 합니다. <br> <br>김연경은 물론, 중국리그 이후 다시 유럽리그로 갈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김연경은 당분간 도쿄 올림픽 메달에 집중할 계획입니다. <br><br>여자배구 대표팀은 내일 이탈리아로 출국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 <br> <br>garden9335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 천종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