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상회담 앞서 교감쌓기…루스벨트 기념관 찾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'뉴딜'의 상징, 프랭클린 루스벨트 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루스벨트 대통령을 롤모델로 삼는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서 인데요.<br /><br />친밀감과 유대를 돈독히 쌓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워싱턴DC 내셔널몰에 위치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기념관.<br /><br />조각상 하나 하나, 문재인 대통령이 루스벨트 대통령 후손들과 함께 기념관을 둘러봅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오래 전부터 가장 존경하는 현실 정치인으로 루스벨트 대통령을 꼽아왔습니다.<br /><br />"진보적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면서도 극렬한 대결 방식이 아니라 국가를 통합하고 경제 대공황을 극복해냈다"는 것이 문 대통령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문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에서 제시한 '회복·포용·도약'이라는 3대 국정운영 비전도 루스벨트 대통령이 내건 뉴딜정책의 회복·구호·개혁 슬로건과 묘하게 겹칩니다.<br /><br />이런 점에서 이번 방문은 불평등이 심화하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한국판 뉴딜 성공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"루스벨트 대통령은 대공황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를 부흥의 시기로 이끌었다"며 "루스벨트 대통령의 정책들을 본받아 한국판 뉴딜을 펼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공교롭게 '더나은 재건'을 내걸고 당선된 바이든 대통령도 루스벨트 대통령을 롤모델로 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즉,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과 공감대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루스벨트 기념관을 찾은 것으로도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법을 전공하고 역사를 좋아하며, 종교도 가톨릭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가까운 월턴 그레고리 추기경도 면담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