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속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LH에서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매입임대 주택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업을 담당하는 간부가 뇌물을 받아 챙긴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인데요, <br /> <br />LH는 소속 직원 모두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매입임대는 한국토지주택공사, LH가 진행하는 임대 사업 가운데 하나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다세대 주택이나 오피스텔을 사들인 뒤, <br /> <br />무주택자에게 저렴하게 빌려주는 구조로, <br /> <br />올해 LH가 사들일 예정인 주택은 4만 가구가 넘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내놓은 전세 대책의 핵심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김현미 /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 (지난해 11월) : 이번에 매입 가격을 서울 평균 6억 원으로 했다는 것은 크기의 문제도 있지만 품질 자체에도 획기적인 개선을 담고 있다는 것이고….] <br /> <br />그런데 이번에는 이 사업에서 문제가 터졌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본부에서 근무하는 한 간부가 브로커를 통해 오피스텔을 사주고, <br /> <br />그 대가로 뒷돈을 받아 챙긴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인기가 없는 미분양 오피스텔을 시세보다 비싼 값에 사줬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LH는 해당 간부를 직위 해제한 뒤,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모든 지역본부, 모든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해, <br /> <br />문제가 발견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관련자를 엄정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땅 투기 문제로 따가운 눈총을 받는 와중에 또 터져 나온 임대 비리 의혹이 앞으로 LH 개편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52118193256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