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역 모범 사례로 꼽히던 타이완에서 매일 200~300명씩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 당국은 이러다가 반도체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면서 미국에 백신 지원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200-300명 씩 발생하고 있는 타이완. <br /> <br />급기야 총통 관저에서까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관저에서 퇴역 경호견을 돌봤던 자원봉사 자 1명이 뒤늦게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. <br /> <br />차이잉원 총통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고, 밀접 접촉한 관저 직원들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방역 차원에서 총통 관저 직원 80여 명이 재택 근무나 자율 근무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의 하루 확진자 수는 312명으로 다시 증가 했습니다. <br /> <br />찻집과 성인 오락실에서 시작된 감염자가 병원과 관공서 등의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곳곳에서 상가가 철시했고 문을 닫은 호텔도 생겨 났습니다. <br /> <br />[리먀오후이 / 리란촨탕춘티엔 호텔 예약팀장 : 투숙객이 많이 줄어서 5월 28일까지 아예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.] <br /> <br />5인 이상 실내 모임이 금지되면서 기업들의 주주 총회는 아예 8월 말로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은 미국으로부터 백신을 지원받는 방안을 긴급 협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확보한 백신은 31만 5천 회분, 총인구 2,350 만 명이 맞기에 턱없이 부족한 양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차이 / 타이완 시민 (간호사) : 지금 감염 상황이 나빠졌고, 제가 일하는 병원에서도 기침하는 사람들이 찾아오고 해서 백신을 맞으러 왔습니다.] <br /> <br />미국 주재 타이완 관리는 이러다가 반도체 수출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면서 미국을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 공장이 밀집한 지역까지 감염이 번지지는 않았지만 물류에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, <br /> <br />타이완은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적극 참여 한 만큼, 백신 지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에 타이 완과 부차관보급 공식 화상 대화를 또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타이완의 협력이 백신 분야로 넓어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, 중국은 타이완 주변에서 또다시 무력시위를 벌이면서 반발했습니다 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52118475684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