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세종시 공무원들의 아파트 특별 공급 혜택이 논란이죠. <br> <br>그런데, 공무원 뿐 아니라, 세종시에 건물을 지어준 민간 건설사 임직원도 특공 혜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아파트 청약 당첨을 로또라고 부르는 집 없는 서민들은 속이 터질 소식이죠. <br> <br>박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세종 산업단지 위치한 아파트형 공장입니다. <br><br>전체 4개 건물 중 2개 동은 공공기관이 입주를 완료했고, 나머지 2개 상가 건물은 다음 달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.<br> <br>[D 건설사 관계자] <br>"아직 입주 안 했어요. 저 밑에만 (2개 동만) 입주했어요. 6월 29일에 입주해요." <br> <br>그런데 해당 건설사는 건물을 지었다는 이유만으로 세종시 주택 특별 공급 대상이 됐습니다. <br><br>행복도시 특별공급 지침에 따르면 예정지역에 30억 이상 투자하고, 예정지에 머무르는 상시 고용 인원이 30명 이상인 기업 종사자는 아파트를 특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D건설사는 이미 건물을 지으며 30억 이상을 썼다며, 건물에 사무실을 내 상시 입주하겠다는 계획서를 세종시청에 제출한 뒤 특공 지위를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> <br>분양으로 수익을 챙기고 인근 주택 특별공급까지 덤으로 받은 셈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취재 결과 건물 내부에 별도 상주 인원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[D 건설사 관계자] <br>"임시 사무실은 있어요. (건물에) 입주 들어가지는 않거든요. 저희는 건설회사라서." <br> <br>D 건설사는 시공만 할 뿐 입주 기업 임대 관리 등 상주 지원 업무는 다른 회사가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행복청에 D건설 재직자 중 몇 명이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을 받았는지 확인을 요청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 <br>soph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승호 <br>영상편집 : 유하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