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 유흥업소발 감염 50명 넘어…대전도 비상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구의 유흥업소발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21일) 하루에만 40명 가까운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대전에서도 노래방 종업원 확진으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구가 유흥주점발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금요일 하루에만 30명 넘는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, 경북 구미 확진자 A씨가 지난 12일 대구 북구의 한 유흥주점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9일에는 대구 유흥주점 종사자 6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고, 사흘 만에 누적 확진자 수가 60명(오후 4시 기준 58명) 가까이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울산에 살고 있는 지인 B씨와 한 달 동안 대구 등 여러 유흥업소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는 이들이 들른 일부 유흥주점 종업원과 이용객 40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검사 결과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토요일 0시부터 오는 30일까지 유흥주점과 단란주점, 노래연습장 등 대구 시내 3,300개 업소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또 모든 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최초 확진자의) 지인이 울산분이었습니다. 울산에 변이 바이러스가, 영국 변이가 굉장히 유행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 혹시 이런 변이 바이러스가 대구에 전파될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…"<br /><br />대전에서도 노래방 종사자 5명이 확진돼 집단 감염 우려가 큽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세종시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됐는데, 역학조사 결과 지난 7일부터 서구지역 노래방 17곳을 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출입자 명부 확인을 통해 이용자 830여 명에게 진단 검사를 안내했습니다.<br /><br /> "혹시라도 의심이 가는 분들은 현재로서는 빨리 검사를 받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요. 그에 따른 조치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."<br /><br />충남 아산에선 온천탕 이용객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감염자가 45명으로 느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