온·오프라인 판치는 마약 거래…연령도 낮아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마약 청정국'이라는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최근들어 국내에서 마약이 유통되는 경로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있는데, 마약사범의 연령도 점차 어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의 잇단 단속에도 마약 거래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5년간 경찰에 검거된 마약 사범은 꾸준히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SNS 메신저를 통한 은밀한 거래가 늘고 있는데, 해외에 서버가 있어 추적이 어려운 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보란듯이 거래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부산에서는 신종마약 샘플을 전국 각지 사무실 50곳에 무작위로 보낸 30대 남성 A씨가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마약 이용법 등을 소개하는 광고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남 창원에서는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처방받아 수십여 차례 투약해온 10대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 "펜타닐 사용한 것도 있네요. 본인이 이것을 왜 들고 있어요?"<br /><br />이들은 허리 통증 등을 이유로 여러 병원을 돌며 처방을 받았는데, 학교에서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 "일반화·대중화·보편화해서 이제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게끔 되어있단 말이에요. 어릴 때부터 약물을 해서는 안 된다는 교육을 강화해서 청소년들이 처음부터 마약에 손을 대지 않도록…"<br /><br />특히 마약사범 중 10대, 20대 비율이 커지고 있는 것은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번 달 말까지 일선 경찰서에 전담 수사 인력을 배치해 마약류 범죄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