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오늘은 곧장 미국으로 가겠습니다. <br><br>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고 처음으로 한미 정상이 오늘 새벽에 만났습니다. <br><br>우리가 보따리를 풀고, 어떤 성과를 얻었을지 지금부터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.<br><br>먼저 백신부터 알아보죠. <br> <br>워싱턴 유승진 특파원 나와 주시죠. <br><br>Q1> 미국이 남는 백신을 얼마나 지원할 것이냐, 관심이 컸습니다. 어떤 결론이 나왔습니까. <br><br>[리포트]<br>네,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3시간 가량 회담을 했는데요. <br> <br>미국이 확보한 백신 가운데 55만명 분을 한국에 무상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. <br> <br>두 정상이 밝힌 내용, 직접 보시죠. <br> <br>[한미 공동기자회견] <br>"미국 바이든 대통령께서는 한미동맹 차원에서 미국 측에서 직접 한국에 백신을 지원하기로 그렇게 또 약속하셨습니다."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55만 명의 한국군이 미군과 접촉하며 복무하고 있습니다. 우리는 55만 명의 한국군에게 백신을 제공할 것입니다." <br><br>Q2>55만 명분. 딱 한국군 물량을 지원받기로 했는데, 지원 대상을 이렇게 특정한 이유도 설명을 했죠. <br><br>백신이 전 세계적으로 모자란 상황에서 한국에만 무상 지원할 경우 미국 입장에서는 대내외적으로 명분이 있어야겠지요. <br> <br>한국군은 주한미군과 작전을 같이 하는만큼 한국군의 안전이 미군의 안전이다, 이런 의미 부여를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다만 55만명 분의 백신이 어떤 종류인지, 언제 어떻게 전달할지 등은 추후 논의할 예정입니다. <br><br>Q3>우리로선 백신 확보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컸는데. 이 55만명 분 말고, 추가로 지원할 가능성이 있을까요.<br> <br>현재로선 없을 것 같습니다. <br> <br>미국이 전 세계에 지원하기로 한 8천만 회분의 백신은 인도나 브라질 등 코로나19 상황이 훨씬 심각한 국가들과 백신이 현저히 부족한 개발도상국들에게 우선 배분될 것 같습니다. <br> <br>또 우리 정부가 추진했던 백신 스와프도 성사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이른바 '백신 무기고'가 되겠다던 미국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만 따로 챙겨주기에는 부담스러웠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청와대 관계자는 "미국으로서는 최선을 다한 것 같다"며 "우리 요구만 주장한다면 동맹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" 이렇게 평가했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워싱턴 공동취재단·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