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“최고의 순방이었다.”<br> <br>나흘간 미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출발 직전 SNS에 남긴 감회였습니다.<br> <br>“건국 이래 최대 성과다” 여당에서는 이런 말까지 나왔는데요. “자아도취하지 말라” 야당은 선을 그었습니다.<br> <br>안보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문재인 대통령,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새벽 SNS에 "최고의 순방이고, 최고의 회담이었다"는 글을 남겼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사용한 적 없는 최상급 표현으로 3박 5일 방미 성과를 자화자찬한 겁니다. <br><br>문 대통령은 또 "최초의 노마스크 회담이어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"며 "정말 대접받는 느낌이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> <br>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군 55만 명에게 백신 무상지원을 약속한 것을 두고선 "내부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고 들었다"며 "깜짝 선물"이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백신스와프가 무산됐고 도입 물량도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일부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대선주자를 포함해 앞다퉈 순방 성과를 호평했습니다. <br> <br>[이낙연 /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(어제, 신복지포럼 충남 출범식)] <br>"(미사일 지침 폐지는)그 분야에 관한 한 건국 이래 최대 성과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." <br><br>이재명 경기지사도 SNS에 "대한민국 미사일 기술의 마지막 족쇄가 풀린 것을 환영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반면 국민의힘은 "자아도취에 빠지기에는 아직 엄중한 시기"라며 "구체적 실천 방안과 백신 확보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><br>정의당 역시 대북 정책과 관련해 "구체적인 행동계획과 실행전략이 논의조차 안 된 것은 유감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문 대통령은 오늘 밤 서울공항에 도착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 <br>ab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워싱턴 공동취재단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