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최근 지리산에서 살고있는 멸종위기 반달가슴곰 어미 4마리가 새끼 6마리를 건강하게 출산했습니다.<br /> 사람으로 치면 70살인 어미 곰도 새끼를 낳았고, 올무에 걸려 앞발이 절단된 다른 곰은 무려 7마리의 새끼를 낳아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 정태진 기자가 생생히 전해 드립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한 곰이 고개를 빼꼼 내밀고, 곧이어 두 마리의 새끼 곰이 작은 굴에서 나옵니다.<br /><br /> 또 다른 작은 곰 한 마리는 산속을 분주히 뛰어다닙니다.<br /><br /> 잠시 뒤 어렵사리 나무에 올라가고, 아등바등 매달리기까지 합니다.<br /><br /> 어미 곰과 함께 산속을 누비며 시간을 보냅니다.<br /><br />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반달가슴곰 새끼의 모습이 무인카메라에 포착된 겁니다.<br /><br /> 최근 반달가슴곰 4마리의 어미 곰이 새끼 6마리를 출산했습니다.<br /><br /> 이 어미 반달곰은 2017년 앞발이 절단되는 사고를 겪었음에도 총 7마리의 새끼를 낳았습니다.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