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사일 지침 종료로 다양한 미사일 개발 가능해져 <br />북한에만 집중됐던 사거리 해제…中 반응 주목 <br />中, 정부 차원 공식 언급 피해…대만 문제만 비난 <br />국방부 "주변국 영향 고려해 결정된 것 아냐"<br /><br /> <br />한미 미사일 지침이 종료된 것과 관련해 중국은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는 신중한 행보를 보이면서도 자국의 국익이 훼손되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입장도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는 주변국을 고려한 결정이 아니라고 강조했는데 향후 한중 관계 등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는 주권회복과 함께 다양한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거리 800km로 제한됐던 족쇄가 풀리면서 마음만 먹으면 수천km를 넘나드는 국산 중장거리 미사일을 갖게 된 겁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중국의 반응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북한에만 집중됐던 미사일 사거리가 늘어난 것과 관련해, <br /> <br />싱하이밍 중국 대사는 한미 관계는 한국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밝히면서도, 중국 국익을 상하게 할 경우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중국은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공동성명에 대만 문제가 언급된 것에만 발끈한 점이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한중관계는 더 지켜보겠다는 여지를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[우정엽 /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 : (한국은)국제규범을 대단히 잘 준수해 온 나라이기 때문에 이러한 국방력, 미사일 개발능력 향상이 주변 국가에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보여 집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미사일 지침 종료가 주변국의 영향 등을 고려해 결정된 것이 아닌 주권회복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부승찬 / 국방부 대변인 : 국제 비확산 모범국으로서의 우리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게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이 미사일 지침 종료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북한도 중국의 입장을 봐가며 대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중 관계가 남북관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정부의 대중국 행보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문경[mk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52421484290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