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타이완 문제가 처음으로 언급된 것에 대해 중국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공동성명에서 언급한 것은 원론적인 수준이었고, 중국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해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한연희 기자! <br /> <br />먼저,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, 어떤 내용 때문에 중국이 반발하는지 다시 한 번 짚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는 '타이완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'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가 공동성명에서 타이완 문제를 처음으로 공식 거론한 건데요. <br /> <br />여기에는 남중국해에서의 국제법 존중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는데, 원론적인 선언 같지만, 인도·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위협 행위를 문제 삼아온 미국의 의중이 반영된 문구라는 분석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공동성명에는 또 미국, 일본, 호주, 인도 4개국의 역내 협력체인 '쿼드'에 대해, 한미는 '쿼드'를 포함해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포용적인 지역 다자주의의 중요성을 인식한다는 문구도 들어갔는데요. <br /> <br />모두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내용이라 중국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는데 중국이 어제 공식 반응을 내놓은 겁니다. <br /> <br /> <br />중국은 타이완을 언급한 것은 내정간섭이라고 반발하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공동성명 내용에 우려를 표한다며, 타이완과 남중국해 문제가 공동성명에 들어간 것을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, 타이완 문제는 순수하게 중국 내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아가 주권과 영토와 관련된 사안으로 외부 간섭을 용납하지 않겠다면서, 관련 국가들은 타이완 문제에서 언행에 신중해야 하며 불장난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중국해에 대해서도 이미 각국이 국제법에 따라 남중국해에서 항행과 비행의 자유를 누리고 있어 문제없다고 강조했는데요. <br /> <br />또 한미 관계의 발전이 역내 평화와 안정, 번영에 도움이 돼야지 중국을 포함한 제3국의 이익을 해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, 중국은 다른 나라를 겨냥한 '쿼드'나 인도·태평양 전략 같은 소집단을 만드는 것에 반대하고, 이런 행위는 성공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도 이번 회담을 아쉽게 봤다고 언급했는데요. <br /> <br />중국을 겨냥한 것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52513044339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