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최근 3호 사건으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이 유출된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불법 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선 검찰 내부 강제수사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, 공수처와 검찰 사이 다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에 들어간 사건이 또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이 불법적으로 외부에 유출됐다는 의혹입니다. <br /> <br />공제1·2호로 사건번호가 붙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특혜 채용 의혹과 공제3호인 이규원 검사의 윤중천 씨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·유출 의혹에 이어, 공제4호 사건 번호가 붙은 공수처의 세 번째 수사 사건입니다. <br /> <br />수사3부가 담당하는데 최석규 부장검사가 직접 주임검사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이성윤 지검장의 공소장을 현직 검사가 의도적으로 특정 언론사에 건넸다면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처벌해달라고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를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3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는 고발 이유와 함께, 왜 공무상 비밀누설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와 별개로 대검찰청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지시로 지난 14일부터 공소장 유출 의혹의 진상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내부 전산망에 등록된 공소장을 조회한 검사들을 수십 명 단위로 추려낸 다음, 조회 경위와 휴대전화 기록 등을 확인하고 있는 단계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대검은 아직 유출 당사자를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공수처가 유출 당사자를 찾기 위해서는 공소장 조회 기록 등이 있는 검찰 내부 전산망을 들여다봐야 해서 대검에 대한 강제수사 여부가 초미의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는 수사 착수 배경 등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수백 건에 달하는 다른 고발 사건들이 그대로 쌓여 있는 상태에서, 이번 사건은 고발 일주일가량 만에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안 그래도 조건부 이첩과 수사 개시 통보 등을 두고 공수처와 검찰 간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, 공소장 유출 의혹 수사를 두고 갈등이 극에 달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YTN 우철희[woo72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52518371120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