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내일 국회에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죠. <br> <br>그런데, 법무부가 청문회 바로 다음날인 모레, 검찰인사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. <br> <br>새 총장이 취임도 하기 전에 속전속결로 인사위원회를 소집한 이유가 뭘까요. <br> <br>검찰 인사에서 법무부장관의 ‘총장 패싱’ 논란이 재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주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검찰 인사의 원칙과 주요 사항을 논의할 검찰인사위원회가 열리는 건 모레 오후. <br> <br>내일 예정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다음날입니다. <br><br>현 정부가 임명한 검찰총장 2명은 모두 공식 취임 뒤에 검찰인사위가 열렸는데, 이번엔 이례적으로 인사 준비를 서두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> <br>신임 검찰총장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른바 '총장 패싱'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. <br> <br>[박범계 / 법무부 장관] <br>"총장 패싱으로 보는 것은 너무 많이 나갔다. 대통령께서 임명을 하시면 총장님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가질 예정입니다."<br> <br>모레 인사위에서는 검찰 일선 형사부의 직접 수사를 제한하는 직제개편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><br>직제개편안에 비판적인 일선 검찰청의 의견 취합과 전달에 앞서 인사위에서 관련 논의와 추인이 이뤄지는 겁니다. <br><br>이렇게 되면 일선 검찰청의 의견 수렴이 요식절차에 그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앞서 박 장관은 직제개편안 확정 뒤 대규모 검찰 인사를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검사장급에선 정치적 편향성 논란으로 검찰총장 후보에서 탈락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유임 여부가 관심입니다. <br> <br>또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, 월성 원전 등 권력수사를 맡은 중간 간부들의 교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<br> <br>choigo@donga.com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유하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