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강에서 숨진 고 손정민 씨 수사 속보로 이어갑니다. <br> <br>경찰은 실종 현장 근처 흙에 대한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원에 맡겼었는데요. <br> <br>손 씨 양말에 묻은 흙 성분이 육지가 아니라 강바닥 흙과 비슷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서채리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경찰은 지난 13일 고 손정민 씨 양말에 묻은 흙과 한강공원, 강 바닥 등 모두 7곳의 흙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. <br> <br>국과수는 오늘 양말의 흙이 강바닥 흙의 성분과 유사하다는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습니다. <br><br>강가로부터 10m 떨어진 곳에서 채취한 흙이 손 씨 양말의 흙과 유사하다는 겁니다. <br><br>경찰 관계자는 "양말과 해당 지점의 흙에서 알루미늄, 규소 등의 원소 구성이 비슷하다는 결과가 나왔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나머지 위치의 흙과는 성분이 다르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경찰이 확인한 한강 수위를 보면, 유사한 흙이 발견된 지점의 수심은 1.5m로 키가 170cm 정도인 성인 남성 기준으로 목까지 물이 차오르는 정도입니다.<br> <br>국과수는 수중 오염의 영향이 있을 수 있어 토양 분석 외에도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. <br> <br>손 씨 친구 옷에 대한 감정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목격자 증언과 증거물을 종합해 손 씨 사망 경위를 계속 수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채리입니다.<br> <br>seochaeri@donga.com<br>영상편집: 배시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