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2000년대 향수가 담긴 토종 SNS 싸이월드가 올 여름쯤 다시 개장합니다. <br> <br>메타버스, 가상화폐 등 신 기술들과 과거의 향수를 결합하겠다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이두현 / 충남 천안시] <br>"흑역사가 생각이 나는데요. 혼자 초등학교 때 감성적이게 일기 쓰고 그런 곳이 싸이월드였잖아요." <br> <br>[경수빈 / 경기 화성시] <br>"도토리 어렸을 때 아빠한테 졸라서 100개씩 충전해서 노래 사고 그랬어요. 싸이월드 노래 같은 거." <br> <br>2000년대 회원수만 3천200만 명에 달했던 토종 SNS 싸이월드, 미니홈피에선 친구와 일촌을 맺고 아바타인 미니미를 꾸몄습니다. <br> <br>그러던 2019년 10월, 경영난으로 갑작스럽게 문을 닫아 아쉬움을 남겼는데, <br> <br>[전미소 / 서울 구로구] <br>"아쉽긴 했어요. 이후에 닫힌 줄 모르고 몇 번 들어가려고 했는데…." <br> <br>싸이월드제트가 운영권을 인수해 7월쯤 다시 문을 열게 됐습니다. 현재 데이터를 복구하는 중입니다. <br> <br>[김호정 / 경기 용인시] <br>"잊어버리고 있던 기억들, 이랬었지 이런 것도 생각날거 같기도 하고. 신기할거 같아요. 새롭고." <br> <br>돌아오는 싸이월드는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등 신기술과 결합합니다. <br> <br>[이동규 / 싸이월드제트 경영지원실 이사] <br>"콘텐츠 기업들이 기업 미니홈피 형식으로 입점도 하고 메타버스에서 사용 될 블록체인도 이제 발행하게 됩니다." <br> <br>일단 오늘부터는 폐쇄 당시 돌려주지 못했던 38억 원 규모의 도토리, 싸이월드 속 가상화폐에 대한 환불이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<br> <br>yura@donga.com<br>영상취재 : 이 철 <br>영상편집 : 오영롱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