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일 밤 붉은 달 뜬다…3년 만에 슈퍼문 개기월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일(26일) 밤하늘에선 둥근 보름달이 잠시 모습을 감춥니다.<br /><br />지구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개기월식 현상이 나타나는데요.<br /><br />붉게 빛나는 달을 눈으로 쉽게 볼 수 있겠습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환하게 빛나는 달에 갑자기 어둠이 드리웁니다.<br /><br />그림자에 가려진 보름달은 예사롭지 않는 붉은 빛을 내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달이 지구 그림자에 숨는 개기월식 현상입니다.<br /><br />특히 1년 중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 상태에서 나타나는 건,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는 월출 시각인 오후 7시 36분쯤 달 일부가 가려진 부분월식부터 관측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오후 8시 9분에 시작해 약 18분간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오후 9시 52분부터는 달이 지구 그림자에서 벗어나 다시 밝은 모습을 되찾겠습니다.<br /><br />개기월식의 백미는 붉게 빛나는 달입니다.<br /><br />태양 빛이 지구를 지나오면서 파장이 가장 긴 붉은색 계열만 달에 도착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서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을 말하는데요. 태양 빛이 지구 대기를 지나면서 굴절돼 도달하는데, 산란이 일어나서 붉게 보입니다."<br /><br />월식은 일식과는 달리 맨눈으로도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 관측행사는 취소됐지만, 온라인 중계로 집에서도 감상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