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'독주 굳히기'…거세지는 '李·丁 견제구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대권 레이스에 뛰어드는 잠룡들이 강경한 발언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지사를 향한 경쟁 후보들의 견제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재명 지사 견제에는 정세균 전 총리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1위 주자와의 경쟁을 부각시켜 '이재명 대 정세균' 양강 구도로 바꾸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정 전 총리는 당 대표였던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 "이재명 지사를 '꿈나무'라 생각해 성남시장 후보에 공천했다", "이해찬 전 대표가 이 지사를 편드는 것은 아니라 한다"는 등 이 지사에 잇단 견제구를 날렸습니다.<br /><br />이 지사는 경기도내 일정을 소화하며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는 않았지만, 이 지사 지지모임을 이끄는 중진 의원이 나서 정 전 총리 주장을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인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라디오에 나와 "이해찬 전 대표의 정치기반인 광장그룹이 민주평화광장의 모태가 됐다"는 견해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전 대표는 정책행보에 주력하면서도 최근 메시지는 공격적으로 바뀌어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 전 대표는 "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현금을 똑같이 나눠주는 것이 돈을 잘 쓰는 방법이 아니라"며 이 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을 정면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입장, 기본소득 만능론을 검증해야한다고 각을 세운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충청 대망론에 불을 지핀 양승조 충남지사도 이 지사의 현금성 청년지원 정책을 두고 "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(이 지사는) 참으로 돌파력이 뛰어난 분이라고 생각은 합니다.이번에 충청도에서 저 양승조가 신DJP와 신행정수도 역할을 하자, 가장 전략적 요충지에서 그런 인물이 나와서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"<br /><br />이광재 의원은 오는 27일 출마 선언 이후 메시지를 활발히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다른 후보들도 훌륭한 분들이 많죠. 뜨겁게 경선하고 멋있는 나라를 만드는 힘찬 도전을 함께해 가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김두관 의원은 다음달 9일 출판 기념회를 열며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