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살인자라고 비난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다음 달 취임 후 처음으로 대면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미국 대선 불법 개입 의혹과 미국 연방기관 해킹, 러시아 야권 지도자 나발니 탄압 문제를 비롯해 북미 대화 재개 방안 등 광범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백악관은 다음 달 16일 미러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3국에서의 회담을 추진했던 만큼 스위스 제네바에서입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등 바이든 대통령의 첫 순방 끝에 이뤄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젠 사키 / 미국 백악관 대변인 : 말씀하신 것처럼 바이든 대통령은 6월 16일 제네바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. 정상들은 미국과 러시아 관계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 회복을 추구해 온 것처럼 모든 시급한 현안을 논의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 크렘린궁도 이를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의 지난해 미국 대선 개입과 미국 연방기관 해킹, 핵확산 차단 등이 의제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야권지도자 나발니에 대한 탄압과 우크라이나 국경에서의 군사력 증강에 대해 러시아에 문제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야권 인사를 체포하기 위해 아일랜드 여객기를 강제 착륙시킨 벨라루스와 관련해서도 러시아에 제재 동참을 요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[젠 사키 / 미국 백악관 대변인 :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존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강조하며 우크라이나 문제를 제기할 것입니다. 또 벨라루스 문제를 제기해 공개적으로 언급했던 것처럼 우리의 심각한 우려를 전달할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이와 함께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방안도 의제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두 나라 외교장관의 최근 회담에서도 북한의 핵 프로그램 제한이 의제로 올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토니 블링컨 / 미국 국무장관(지난 19일) : 코로나19와 대유행을 다루고, 기후 변화와 싸우고, 이란과 북한, 아프가니스탄의 핵 프로그램을 다루든 간에 상호 이해관계가 교차하는 많은 분야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워싱턴포스트는 다만 미국 당국자들이 이번 회담에서 중대한 돌파구보다는 관계 개선과 서로의 이해관계를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[taewookk@yt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52608105008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