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미길 오른 박지원 국정원장…대북대화 재개전략 조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일정을 마친지 사흘 만에 정부 고위 당국자가 다시 미국을 찾는 것인데요.<br /><br />한미정상회담 이후의 북한 움직임에 대한 정보를 미측과 공유하고 대화를 재개할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 한미 정상회담으로 대북 대화 재개의 조건이 마련됐다고 평가하는 정부.<br /><br />이제 관건은 북한을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있습니다.<br /><br /> "(정상회담을 통해 미측이) 전반적으로 북한에 대해 매우 긍정적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, 북측도 조만간 긍정적으로 호응해 오기를 기대합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박지원 국정원장이 방미길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, 미 정보당국 등을 접촉해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움직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정부는 북한이 '회담 결과를 주시하며 향후 전략을 저울질하고 있다'고 평가해왔는데, 북한은 아직 공개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 원장은 뉴욕과 워싱턴 D.C. 등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뉴욕의 경우, '뉴욕채널' 즉 주유엔북한대표부가 있는 곳입니다.<br /><br />미측이 지난 2월 중순 이후와 지난 5월 대북정책 완료 후 북한에 대화를 제의할 때 이 채널 등을 활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지난 달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도 뉴욕을 먼저 찾아 동향을 점검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한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재개에 힘을 쏟는 가운데, 박 원장의 방미 결과에도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