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에서 주행 중이던 전기이륜차가 갑자기 폭발해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> <br>중국에 최근 급속하게 보급된 전기 이륜차 배터리가 달리는 시한폭탄이 됐습니다. <br> <br> 베이징 사공성근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푸신시청에서 나오는 차량을 먼저 보내기 위해 잠시 멈추는 전기 이륜차. <br> <br> 빠져나가는 차량 뒤로 큰 폭발과 함께 화염이 치솟습니다. <br> <br> 폭발 충격에 파편이 날아가고 건물 높이까지 연기가 뒤덮었습니다. <br> <br> 전기 이륜차는 뼈대만 남았고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. <br> <br> 지나가던 행인과 차량 운전자 등 5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은 전기 이륜차의 배터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보름 전에는 엘리베이터에서 전기 이륜차가 폭발했습니다. <br> <br> 집에서 충전하기 위해 이륜차를 옮기던 중이었습니다. <br> <br> 생후 5개월 된 아기를 포함해 엘리베이터에 있던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. <br> <br> 폭발사고가 잇따르자 전기 이륜차의 엘리베이터 진입을 막는 건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전기 이륜차 진입을 금지합니다. 나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" <br> <br>[사공성근 기자] <br>"중국에서 최근 폭발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전기 이륜차입니다. <br> <br>이렇게 자전거보다 작은 이륜차부터 오토바이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는 이륜차까지 다양한데요. <br> <br>이륜차 아래부분에는 모터 대신 이렇게 전기 배터리가 장착됐습니다." <br><br> 운행을 마치고 집에서 충전 중이던 배터리가 폭발하기도 합니다. <br><br> 3억대 넘는 전기 이륜차가 중국에 보급된 가운데 해마다 2천 건에 달하는 사고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 특히, 배달용 이륜차를 중심으로 배터리 용량을 키우기 위해 불법 개조가 성행하고 있어 달리는 시한 폭탄이 됐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위보여우(VJ)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