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규원 검사 재소환…수사 속도 내는 공수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공수처가 첫 검사 수사 대상인 이규원 검사를 다시 소환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사건을 뭉개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는데, 연이어 피의자를 소환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추가 조사가 이어질지 1호 기소 사건이 될지도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공수처가 윤중천 면담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혐의를 받는 이규원 검사를 다시 소환했습니다.<br /><br />공수처 수사3부는 이 검사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 사건을 재조사할 당시, 핵심 인물인 윤중천 씨의 면담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집중적으로 들여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이 검사가 관련 내용을 특정 언론에 유출한 혐의도 함께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수사팀은 지난 화요일에도 이 검사를 불러 밤늦은 시간까지 조사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이틀 만에 추가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면서 공수처는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지난 3월 검찰에서 사건을 이첩 받은 공수처는 직접 수사 상황을 공개하지 않아 '사건을 뭉개고 있다'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수사팀이 꾸려진 뒤 이 검사 사건을 2호 사건으로 정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수사 착수 약 1달 만에 집중적인 피의자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는 수사팀은 이 검사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3차 소환 여부나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공수처가 이 검사 사건을 재판에 넘기기로 결정할 경우 공수처 '1호 기소' 사건이 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