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먹으로 창문 부수고…영화 같은 난폭차량 추격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난폭 운전을 하며 도주하는 운전자를 경찰이 40km 거리를 추격해 검거했습니다.<br /><br />맨손으로 차량 유리를 부수고 운전자를 제압하는 경찰관의 모습이 블랙박스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는데요.<br /><br />정다예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추격하는 경찰관들의 활약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건 발생지는 경기 고양시의 한 자동차 전용도로.<br /><br />흰색 경차 한 대가 차선을 바꾸며 도로 위를 질주합니다.<br /><br />순찰차가 앞을 막아서고, 가드레일 쪽으로 밀어붙여도 보지만 이리저리 피하며 위험한 도주를 이어갑니다.<br /><br />전용도로를 벗어나서는 중앙선까지 침범합니다.<br /><br />끈질긴 추격 끝에 멈춰 선 차량.<br /><br />운전자는 여전히 가속 페달을 밟고 있어 도주가 우려되는데, 경찰은 곧장 맨손으로 유리창을 부수고 운전자를 끄집어냅니다.<br /><br />사건은 지난 2일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술을 마신 남성이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출동하자 남성은 차를 타고 달아났고, 그렇게 40km에 이르는 추격전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운전자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처벌 기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 "음주는 (처벌 기준) 수치 미달이에요."<br /><br />경찰은 이 남성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