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대리수술 의혹' 병원 압수수색…관계자 소환 예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사가 아닌 직원들이 수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천의 한 척추전문병원을 경찰이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압수한 CCTV 등 자료들을 분석한 후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인천의 한 척추전문병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병원은 지난 2월 의사가 아닌 행정직원들이 환자의 수술 부위를 절개하거나 봉합하는 등 의료행위를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압수수색은 오전 8시 반부터 약 5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의료사고전담팀 등 수사관 27명이 투입돼 사무실·수술실 등에서 자료들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 "(자료를 이미 파쇄했다고 하는데 자료가 남아있었습니까?)…"<br /><br />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"특히 의사면허가 없는 관계자들이 직접 수술에 참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병원 측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대한의사협회는 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을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고, 협회 중앙윤리위원회에 원장에 대한 징계 심의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명백한 의료법 위반행위이기 때문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 은폐나 이런 거 없이 바로 법적인 심판대에 올리기 위해서…"<br /><br />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의료행위를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참고인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